'차미네이터' 차두리(31, 셀틱 FC)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12일 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성이가 오래 쉬어야 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두리는 더 오래 쉬어야 한답니다.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는데 발목 인대가 상했답니다. 수술을 하면 3개월을 쉬어야 한다는데 그러면 결국 시즌이 끝나는 것입니다"라며 차두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서 전경기에 출장한 차두리는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스코틀랜드컵 5라운드 레인저스와 경기서 결장했고 10일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셀틱은 레인저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대표팀은 3월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그쪽 감독에게도 조광래 감독에게도 여간 미안한 일이 아닙니다. 내가 대신 뛰어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고 적었다.
이어 차 위원은 "사실 나도 같은 부위의 발목 인대가 끊어져서 수술하고 다시 이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집 남자들의 발목이 그다지 강하지 못한가 봅니다"며 아버지로서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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