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2일 토요일

'한국판 가투소' 조원희, 中 광저우 이적…이장수 감독과 한솥밥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조원희(28)가 결국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택했다.

13일 조원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일레븐매니지먼트 코리아'는 "조원희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광저우는 한국인 이장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으로 지난해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며 올해 1부리그로 승격된 팀이다.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9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레틱으로 적을 옮겼던 조원희는 주전 경쟁서 밀리며 지난 시즌 수원으로 임대복귀해 주장을 맡은 바 있다.

조원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윤성효 감독의 팀 리빌딩 작업에 따라 타 팀과 트레이드설이 재기되는 등 고초를 겪은 끝에 결국 원소속팀인 위건과 남은 6개월 계약을 상호해지키로 합의하고 중국 리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희는 현지서 기자회견을 갖고 등번호 16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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