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종목으로 열리는 최고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2nd’의 준플레이오프가 STX와 하이트의 대전으로 펼쳐진다.
12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STX와 하이트의 플레이오프는 5세트 3선승제로 열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STX와 이번 시즌 완벽한 쇄신을 이룬 하이트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양팀의 플레이오프 관전포인트는 STX의 개인기와 하이트의 팀워크의 대결이다.
STX는 저격수 김지훈이 킬수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김지훈은 다킬 랭킹에서 2위. 세이브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할 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인재가 어시스트율에서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개인기량에서는 최고의 팀이다. 이러한 개인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하이트는 개개인의 역량보다는 새롭게 정비된 팀의 호흡이 중심이다. 개개인의 성적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1위 KT. 2위 SK텔레콤. 3위 STX와 승률에서 동률인 11승 3패 승률 78%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정도로 탄탄한 저력을 갖춘 팀이다.
특히 시즌 팀에 합류한 저격수 조경훈이 꾸준한 킬데스를 기록하고 있어 막판 스퍼트를 올린 돌격수들의 호흡이 맞아 떨어진다면 개인기에 바탕을 둔 STX도 막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전의 명수’ 정준환이 상대 팀을 파악하는 능력이 빼어나고 유성철이 후배들을 이끌어 가며 화합을 이루고 있어 팀워크를 더욱 탄탄하게 한다면 승산이 없지 않다.
하지만 팀워크가 뛰어나지만 아직까지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것이 큰 약점이다. 하이트는 지난 2009년 2차 시즌에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것이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 성적이다.
STX는 개인기도 개인기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것이 가장 돋보이는 장점. 지난 시즌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진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SF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는 등 무대에서 많은 활약을 보였다.
저력의 STX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하이트가 포스트시즌의 압박감을 얼마나 잘 극복하고 방심하기 쉬운 STX를 얼마나 초반 교란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포스트시즌 현장에서는 현장 관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당일 현장 경품응모권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외식 상품권. 넷북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스페셜포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응모권을 출력해온 팬과 당일 가장 활발하게 응원을 펼친 응원왕을 각각 1명씩 추첨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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